세계유산본부 항몽유적지는 25일 고려말 김수 장군의 설화가 전해지는 제주도 기념물 산새미오름 ‘진수목’일대에서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 역사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애떡은 몽골인이 탐라목장을 운영하면서 휴대용 음식으로 먹던 것이 제주인에게 전래돼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애떡’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고성1리 부녀회원의 지도로 오전에 진행된다.

오후에 운영하는 유적지 현장탐방 고려 방묘 현지를 답사할 예정이며 1270년 이문경 장군을 주축으로 하는 삼별초 선발대의 제주 입도시 그 대척점에서 싸우다 전사한 김수 장군에 얽힌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고려시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애떡은 고려가요 ‘쌍화점’에서 상화가 판매됐다는 기록이 있는데 쌍화에서 상화 그리고 상애(상외)떡으로 명칭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0년대까지 상례나 제사시 부조 음식으로 널리 사용됐으나 지금은 제과점에 밀려 명맥만 이어지고 있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역사유적의 보존과 함께 많은 도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유적지 특성에 맞는 역사교실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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