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씨 농단 사건 이후 서울 강남일대 호스트바 유명 여자 연예인 출입 밝혀져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최근 정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이 된 이후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는 등 어수선하지만 아직도 서울 강남일대에서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호스트바를 출입하는 등 비상식적인 음주 문화가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코리아데일리가 취재한 결과 인기 톱스타급 걸그룹 멤버들이 호스트바를 출입한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코리아데일리 취재진은 일부 걸그룹 멤버들이 호스트바에서 추태를 부린다는 제보를 접하고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두 현직 마담을 어렵게 만나 인터뷰를 했고 이들은 익명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취재에 응했다.

▲ 사진 좌측부터 인터뷰를 한 현직 호스트바 마담인 김모씨와 그를 놀이개 취급한 유명 톱스타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지난 18일과 19일 밤 서울 강남 논현동과 압구정동에서 각각 만난 이들은 "몇몇 걸그룹 멤버가 손님인 건 맞지만 문제 될 건 없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까지 포함해 경력 10년이 넘었다는 두 사람은 "국내는 호스트바가 너무 인식이 안 좋아 일하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

-인기 걸그룹 멤버 A와 B가 호스트바를 다니는 게 사실인가.

"몇개월전 문 닫은 서울 강남역 근처 L이라는 가게에 자주 온 손님들이다. A는 내가 받은 손님으로 이름만대면 아는 톱스타이고 나는 그녀를 만난 이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놀이개였다"

-그녀는 보통 누구와 같이 오나.

"A는 대중 없다. 재벌 집 딸과 패션 디자이너, 평범한 회사원 친구들과도 왔고, B는 친한 솔로 여가수와 단둘이 다닌 걸로 안다."

-업소에서 경찰에 신고했을 만큼 소란이 벌어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워낙 이쪽이 말이 많은 동네지만 그런 일은 유독 그녀만이 가진 술취하면 벌이는 자태이다.그년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병을 깨고 남자를 때린다. 다른 여자 연예인들은 조용히 술 먹고 노래만 부르고 간다. 술집이다 보니 난동 부려도 어쩔수가 없는 속수무책이다.“

-손님 중 여자 연예인의 비율은.

"5% 미만이다. 강남에 1급수로 불리는 가게가 현재 4곳이 있다. 바닥이 워낙 좁아 누가 어느 가게에 왔고 매너가 좋은지 진상인지 며칠 지나면 다 퍼진다.그리고 난 그녀를 사랑했지만 그녀는 나를 일회용 놀이개로 알고 취급해 같이 보내는 밤은 온갖 것을 다 요구해 매우 힘들었다 아직도 그 휴우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유명한 호스트바 네 곳은 어디인가.

"C, B, S, G. 등으로 논현동, 역삼동에 몰려있다."

-여자 연예인들은 어떻게 노나.

"연예인들은 거의 다 지명이 있다고 보면 된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라 새로운 선수를 만나기 보다는 자기랑 얘기가 잘 통하는 지명과 술을 마시고 싶어한다. 그러다 싫증나면 취향을 알고 있는 마담한테 새로운 선수를 소개해달라고 한다."

-속칭 2차는 없나.

"1차는 술을 먹고 남자들을 가지고 놀다가 대부분 2차를 선택한다. 특히 나의 지명이었던 그녀는 더욱더 남자를 심하게 다루는 행태를 보였다“

100만원이면 2차 간다는 얘기는 뭔가.

"다른 방을 못 뛰게 선수를 내 옆에만 둘 수 있다. 그걸 묶는다고 하는데 다른 방 TC(테이블 차지)를 모두 지불해야 해 그게 한 100만원 정도된다."

-그럼 선수와 자는 사람은 누군가.

"사귀면 된다. 손님과 사귀게 됐다고 마담한테 말하면 사생활은 노터치다."

-선수가 마담 몰래 손님에게 돈을 받고 2차를 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

"그건 자유지만 사실이 알려지면 그 선수는 아웃된다. 다른 선수들이 물 흐린다며 내보내 달라고 요구한다. 요즘 선수들이 얼마나 콧대가 높은데. 우리도 그 친구들 관리하느라 엄청 피곤하다. 에이스들은 연예인이 와도 거들떠도 안 본다."

선수로 뛰는 남자 탤런트도 있나 에이스들은 누군가.

"정우성 장동건 보다 잘 생겼고 언변도 뛰어난 친구들이다. 매일 출근하는 건 아니지만 연기자도 있다."

남자 탤런트를 말하나?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신인급이나 지망생이다. 우리 팀에도 유명 기획사에 속한 연기자가 한명 있다. 다들 개인사정 때문에 알바 식으로 일하지만 그 친구를 보려고 오는 손님이 꽤 된다."

-연예인 중 술값 시비는 없나.

"누구나 특별 대접을 받고 싶어하지 않나. 연예인들은 워낙 DC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깎아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10~20만원은 제외해 계산서를 올린다."

-A와 B 외에 또 누가 자주 오나.

"원조 걸그룹 멤버들도 오고, 탤런트도 있다. 생일 파티나 기획사 회식을 이곳에서 할 때도 있다."

-혹시 여자 아나운서는 못 봤나.

"유명한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영업 시간은.

"남자 손님을 상대하는 룸살롱으로 영업하다가 새벽 3시 호스트바로 바꿔 장사한다. 일본처럼 아가씨 장사 끝나고 같은 곳에서 2부 영업을 하는 거다. 보통 다음날 오전 9시 밴드를 빼고 늦어도 오전 10시면 가게를 비워야 한다."

-한 가게에 마담과 선수들은 몇명 정도 있나.

"G처럼 룸이 100개쯤 되면 마담이 20~30명 넘는다. 보통 마담 한명당 선수 10명 안팎을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그보다 규모가 적은 B나 S는 마담이 10명, 마담 별로 선수가 10~20명 정도 있다."

-선수는 어떻게 조달하나.

"인맥이다. 선수로 일하는 친구들이 데려오는 경우가 제일 많다. 카드값, 부모님 병원비 때문에 알바로 일하다가 눌러앉는 아이들이 많다. 수입이 일반 회사와 비교가 안 되니까."

풀 살롱 아가씨들이 진상

-선수들의 한달 수입은.

"에이스 같은 경우 1,500~2,000만원이고 누구나 열심히 뛰면 1,000만원 언저리는 가져간다."

-손님들에 속칭 '공사'를 치지 않나.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그걸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나. 얼마 전 결혼한 여성 톱탤런트가 선수에게 꽂혀 오피스텔을 사줬다가 남편에게 발각돼 이혼 위기 직전까지 갔다고 들었다."

-가장 매너가 좋은 손님들은 누군가.

"고급 술짐에 나가는 아가씨들이 매너가 제일 좋고, 여자 연예인도 무난한 편이다. 하지만 클럽, 풀살롱 언니들이 제일 진상이다. 병 깨고 웨이터 때리고, 선수 데리고 나가겠다고 고집 부리는 사람들이 다 그들이다.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니까 이해는 한다."

드라마 정치인 부인들은 안 오나.

"못 봤다. 신분을 안 밝히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모를 때도 많다. TV에서 호스트바를 너무 희화화해 볼 때마다 기분이 상한다."

-다큐가 아니지 않은가.

"그래도 선수들이 인사할 때 너무 굴욕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2차도 없는데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나. 여기도 1종 허가받고 장사하는 곳인데 너무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기실에서 '대물' 권상우가 선수로 나오는 장면 보고 다들 어이가 없어 웃었다."

-남자 손님은 없나.

"트랜스젠더가 가끔 오지만 환영 못 받고, 게이들도 단골이 있다. 패션 쪽에서 일하는 한 손님은 취하면 꼭 자기한테 욕해달라고 요구한다. 술집 마담들이 친한 개그맨이나 야구 선수들을 데리고 올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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