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BC 홈페이지.

가나 출신의 국제심판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경기 조작을 한 혐의가 밝혀졌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1월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네갈의 월드컵 예선에서 주심을 맡았던 조셉 램프테이가 경기 조작을 실행한 혐의로 영구 심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경기에서 램프테이는 세네갈 수비수의 무릎에 맞은 볼을 핸드볼 파울로 선언하면서 남아공에 페널티킥을 안겨줬다. 남아공은 2-1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칼리두 쿨리발리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본 결과 공은 팔이 아닌 무릎에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징계위원회를 통해 램프테이와 당시 경기에 부심을 맡았던 또 한명의 가나 심판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경기 결과나 판정에 대해서는 번복을 하지 않았다.

램프테이는 FIFA의 징계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즉각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축구협회 관계자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주 의미있는 결정이 내려졌다. 모든 축구인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결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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