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 1001호서 강도 높은 조사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그의 조사를 맡은 한웅재 형사 8부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에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 8부장이 투입되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들 두 부장 검사가 동시에 투입될지,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며 투입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끌었으나 한웅재 검사가 먼저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원안은 한웅재 부장 검사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들 두 검사에 대해서 주목을 하는 것은 한웅재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의혹을 수사했고 이원석 부장검사는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묘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있는 청사10층의 1001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실은 밖에서만 안을 볼 수 있는 편광유리는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검찰의 예우가 돋보인다

이 시간 현재 검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참여해 검사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 자료를 박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고 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측은 검찰 측에서 인원을 한 명으로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 둘을 포함에 변호인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보내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손범규, 서성건, 채명성 변호사는 옆 방에서 대기하다 교대하거나 필요한 경우 법률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점심시간에 박 전 대통령은 집에서 준비해온 김밥과 초밥, 그리고 샌드위치를 먹었으며 잠시 휴식을 취힌 이후 조사를 닥시 받고 있다.

한편 한웅재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수사했다. 그는 주로 특수부와 형사부에서 경험을 쌓았고, 평검사 시절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수사하다 2011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한 후 현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을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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