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매립장/소각장)’를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은 광역폐기물처리시설로서 구좌읍 동복리 26만7095㎡부지에 2034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최신식으로 매립시설과 소각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사업이 준공되면 도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완전 해소되고,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100% 소각으로 갈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를 갖추게 된다.

특히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을 활용한 전기를 생산 판매해 연간 106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도는 그동안 환경자원순환센터 건설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6년 12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현실적으로 개인사유 재산인 양돈장이설을 강제할 수 없는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착공이 지연돼 왔다.

도에서 차선책으로 제시한 양돈장 이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50억원 이내, 가구당 1500만원)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주민총회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정돼 착공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동복리 주민의 통 큰 결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입지가 선정됐기에 전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신식 친환경시설,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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