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지광, 삼성 마운드 한 축 되나?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신인이 나타났다.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에서 최지광(19) 선수가 신인 같지 않은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자료

오승환(35,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삼성 등번호 21번을 이어받은 최지광은 5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광은 16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에 삼진을 선물하며 퍼펙트 이닝을 기록했다.

최지광은 이형종(27), 최재원(26), 조윤준(27)을 속구와 각도 큰 슬라이더로 농락시켰다.

이형종에게 2연속 볼 이후 143㎞/h의 속구를 던져 첫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2개의 각이 큰 슬라이더로 삼진을 끌어냈다.

최재원에게는 7구 만에 상대로 힘 있는 속구로 삼진을 뺏었다. 최고 구속은 144㎞/h를 기록했다.

조윤준에게는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고 속구로 루킹 삼진을 유도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지광은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즉시 전력감으로 올 시즌 1군에서도 뛸 수 있는 투수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