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흑인 공격한 캘리포니아 백인 경관

▲ 캘리포니아 백인경관들의 폭력적 진압장면 / 뉴욕데일리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도경 기자] 캘리포니아 주 백인경관의 흑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 가운데, 무단 횡단을 이유로 10대 흑인 소년을 폭행한 백인 경관이 또 한번 미국사회의 흑 백 갈등 문제가 다시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 주 발레호 경찰인 백인 경관은 무단 횡단한 10대 흑인 소년을 주먹으로 가격하는가 하면 흑인 여성 노숙자를 폭행하는 등 법 집행 행위라고 보기 어려운 행동이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또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비무장의 용의자를 추격해 체포 전 용의자 위에 올라타 주먹으로 마구 폭행한 후 권총을 뽑아 위협까지 서슴치 않았으며 심지어는 목격자들을 향해 욕설을 하며 뒤로 물러서라고 하는등 법을 집행하는 경관이라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 상황에 개입한 모든 경찰들은 공교롭게도 백인 경관들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걷잡을 수 없는 논란이 휩싸이자 발레호 경찰 측은 성명서를 통해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어느 경찰관이든 무고하다. 폭력은 항상 불쾌한 일이지만 경찰관들은 매일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고, 이를 극복해야하기에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이 문제를 조사해서 어떠한 정책이나 법률을 어겼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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