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최첨단 무인 공격기인 회색 독수리 ‘그레이 이글’이 한반도에 배치된다.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이 알카에다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투입했던 무인기 ‘프레데터’를 개량한 기종이다.

길이 8m, 날개폭 17m, 최고 시속 280㎞로 24시간 동안 한반도 전역을 정찰할 수 있고, 대전차 미사일과 소형 정밀유도탄을 4발씩 탑재해 주요 표적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그레이 이글을 주한 미군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한반도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한 뒤 지난해 전시 투입 방침에서 올해 상시 배치로 바뀐 것이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미군은 아파치 공격헬기와 무인 공격기를 같이 운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스텔스 전투기와 스텔스 무인 공격기를 같이 운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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