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8700여건의 보안문서 폭로

▲ 위키리크스

[코리아 데일리 심민재 기자] 위키리크스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전자 통신기기 도청 실태를 폭로해 FBI가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중앙정보국 조직을 시대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9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정보국 보안문건 유출과 관련한 출입 기자들의 질문에 정보국이 이미 입장을 발표했고, 미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또 이번 보안문건 유출은 분노할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 국장으로 부터 보안문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6일 미 중앙정보국의 8700여 개의 보안문건을 공개했으며 그 내용 가운데에는 삼성,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전방위 도감청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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