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 FC와의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41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9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경기 종료 직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계속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10점을 줬다.

손흥민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터치가 좋지 못했지만 골키퍼의 실수도 있고 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첫 해트트릭을 정말로 기록하고 싶었다. 볼이 골라인을 넘어갈 때 정말로 행복했다”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3골을 추가하며 FA컵 6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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