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고한 40명이 목숨을 잃고 1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통신은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밥 알-사기르 묘지 인근을 지나던 버스 한 대가 도로에 매설된 폭탄에 의해 폭발했으며 곧이어 자살폭탄 테러범이 인근 거리에서 자폭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모함메드 알-샤르 시리아 내무장관은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폭탄 테러로 인해 40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알-샤르 장관은 또 이번 폭탄테러는 아랍 순례객을 포함한 민간인을 노린 소행이라고 말했다.

알-사기르 지역은 이라크와 이란 등 인근 국가들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시아파 순례객들이 자주 찾는 성지다.

시리아 친정부 성향 매체 마야딘 TV는 ‘레반트의 검’이라는 명칭의 시리아 반군 조직이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레반트의 검’은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자유시리아군’(FSA) 계열의 반군 조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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