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군 병원에서 8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의 자폭·총격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

9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보건부 대변인은 전날 카불 시내 외교가에 있는 사르다르 모함마드 다우드 칸 군 병원에서 벌어진 테러로 지금까지 49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는 전날에는 테러 사망자가 30명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건부 대변인은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상태가 위중하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IS는 이날 폭탄 조끼를 입고 소총을 든 채 IS 깃발 앞에 서 있는 테러범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프간 정치인들과 각국 대사관, 국제기구 등은 병원을 겨냥한 이번 테러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