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도 제공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국립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에 의해 2019년까지 사업비 35억 원을 투입, 한라산국립공원내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전면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총력전이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내 소나무림 면적은 988㏊에 50만 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나무주사 대상목은 해발 450m~800m에 집중 생립 중에 있는 한라산 산북지역 285㏊에 15만여 그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방제전략에 따른 효과를 높이고 나무주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입식 나무주사 방법에서 벗어난 저심도 ‘병주입식’으로 전환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약종 선정에 있어서도 전문가 자문 및 소나무재선충병방제 T/F팀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해 감염우려가 높은 관음사 및 고랭지시험장 일원에 대해서는 지효성(6년) 약제(밀베멕틴)를 주사하고 그 외 감염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일반(2년) 약제인 아바멕틴을 주사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선제적 차단이 중요한 만큼 도내 산림조합 (2개소)과 법인(1개 업체)을 사업자로 선정하는 한편 각 사업장별로 감리를 실시해 예비준공검사 후 준공처리로 소나무재선충병방제 사업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내 800고지~1000고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고도별 분포도를 한라산연구부와 조사해 선제적 예방나무주사를 주입하는 등 재선충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창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올 상반기에 10억 원을 투입해 천왕사인근, 관음사지구, 제주마종마장 일원 등 50여㏊ 3만 5000그루에 대해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헬기 및 드론 등을 활용한 고사목 등을 지속적인 예찰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완전 차단, 한라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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