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아베 신조 일본 수상은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하고 탄도미사일을 4발 발사한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을 같이 확인했다.

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확하게 위반한 것으로 지역과 국제사회에 대한 분명한 도전이라며, 공조를 바탕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에 의견을 일치. 외무‧방위 담당 각료의 일‧미 안보협의위원회(2+2)를 조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수상은 “일-미 동맹의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주일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담당하는 포병부대가 탄도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한 북조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북조선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협력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아베 수상은 전화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도발 행위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폭행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100% 일본과 함께 있다. 100% 나와 미국을 신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일•미 동맹은 반석과 같다. 미국의 일본의 안보에 대한 관여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회담은 약 25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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