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청해부대로 아덴만 해역에서 국내외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최영함(4400t급)이 최근 유럽연합(EU) 주관으로 실시된 대 해적작전 '아탈란타'에 최초로 참가했다.

5일(현지시간)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대해적작전은 연합해군사령부(CMF)와 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CTF-465) 주관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됐다.

식량 등 물자운송과 선박 호송, 정찰 및 해적활동 차단 등이 주요 내용이다.

청해부대는 그동안 소말리아 해역에서 연합해군사령부 일원으로 대 해적작전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소말리아 북부 보사소 근해에서 실시된 이번 작전에는 처음 참가했다.

작전에는 최영함과 스페인 상륙함인 갈리시아함(1만4000t급),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와 고속단정(RIB), 검문검색대(UDT/SEAL) 등의 전력이 투입됐다.

김경률 청해부대 전대장(대령)은 "청해부대의 EU 대해적작전 참가는 EU 해군과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 뿐 아니라 우리 선박과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CTF-465 지휘관인 스페인의 페르난데스 핀타도 준장은 "한국 해군이 최초로 EU 대 해적작전에 참가하게 돼 한-EU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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