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의 기업공개(IPO)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스냅은 기업 공개 첫날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책정가인 17달러 보다 44%가 높은 24.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CNN에 따르면 이날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스냅이 330억 달러(약 38조원)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 스냅은 ‘구글 억만장자’, ‘페이스북 억만장자’에 이어 또 다른 억만장자 신화의 대열에 올라섰다.

스냅의 IPO 성공은 새로운 억만장자들을 탄생시켰다. 스냅의 공동창업자인 에번 스피걸(26) 최고경영자와 바비 머피(28) 최고기술책임자다.

스피걸과 머피는 각각 스냅 주식 20%(2억100만주) 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마감 가격 기준으로 두 사람은 51억4000만 달러를 거머쥔 주인공이 됐다.

스피걸은 1990년생으로 스탠포드대학을 중퇴했다. 스피걸은 2011년 스탠포드대학 동료들과 10초가 지나면 사진이 사라지는 스냅챗을 선보였다. 스피걸은 스냅챗 출시 2년 만인 2013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로부터 10억 달러의 인수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스냅챗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약 1억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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