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수영장과 온천탕 물속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들어있는지 측정해 결과 수영장보다 호텔 온천탕에서 더 많은 양의 오줌이 검출됐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앨버타대 연구진은 캐나다 2개 도시의 31개 수영장과 온천탕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들어있는지를 분석하니 83만ℓ 규모 수영장 기준의 물에 75ℓ의 오줌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줌에 들어있는 감미료 아세설팜칼륨 농도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31개곳 모두에서 소변성분이 검출됐으며, 수영장보다는 호텔 온천탕에서 더 많은 오줌이 검출됐다. 모 호텔 욕조에서는 가장 오줌이 많이 나온 수영장에 비해 3배 넘는 오줌이 검출되기도 했다.

오줌에 들어있는 요소 등의 성분이 수영장 물속에 있는 소독약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호흡 곤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수영장 물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수영선수들이나 수영장 직원들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린지 블랙스톤 연구진은 “실제로 사람들이 공공 수영장에서 오줌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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