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베일에 가려진 모습 살짝 공개…이름값 OK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실체를 모르게 준비되고 있는 '옥자'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초기 이해하기 힘든 줄거리와 약간 우스꽝스러운 스틸 컷 공개로 흥행이 힘들겠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맙소사 역시 봉준호 감독이다'라는 탄성을 자아나게 했다.

▲ 사진=DAUM 영화 소개 화면 캡처

28일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옥자'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산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역의 안서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장면에는 옥자의 일부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와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존 론슨이 맡았다.

또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화제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의 연기파 배우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성공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며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전했다.

▲ 사진=DAUM 영화 소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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