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명예와 인권 회복이 실현되기를 소망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문구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28일~3월19일까지 게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림 속 평화의 소녀상과 빈 의자 5개는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총 239명 중 39명, 단 1/6만이 남아 있는 현 상황을 의미한다. 또한 시민이 벗이 돼 함께 우리의 아픈 위안부 역사를 지켜달라는 호소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다양한 캠페인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화의 소녀상’으로 향하는 과거의 소녀와 현재의 소녀를 대비시켜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삶의 의미를 묻는 동영상을 제작해 라이브서울, 유튜브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독립운동가 발자취, 대현문화공원, 마들근린공원 등 서울곳곳에서 만난 소녀상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기자가 전해주며, 서대문형무소, 만해기념관, 기억의 터 등 3.1절을 기념해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3·1절 기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민 모두가 그 시대의 아픔과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되돌아보고,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생존자 39명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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