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아직은 주의가 필요해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많이 줄고 있지만 새 학기와 봄철 큰 일교차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3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평상시 가정과 학교에서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30초 이상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아동 및 학생들이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를 권장했다.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은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경우로 의심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에 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건강한 학생, 직장인 등 접종희망자는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유료접종이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국내 보유 백신량이 충분하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제 조사와 일선 병·의원 간 '백신 수급 핫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교적 A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볍지만, 이듬해 봄철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하는 특징이 있어 3월 시작되는 새 학기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관계자는 "의심환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유행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며 "예년의 사례로 볼 때 3월 새 학기 이후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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