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부흥 이끈다…농업생산기반 3000억 원 투입

26일 전라남도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 생산 기반 정비사업에 총 307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농업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물의 현대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침체된 건설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재해 및 영농대비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810억 원, 저지대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 개선사업 460억 원, 주산단지 및 집단화된 밭의 용수 개발, 농로 개설을 위한 밭기반정비사업 347억 원 등이다.

노후 제방과 배수갑문 보수·보강으로 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국가 및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274억 원, 일반 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 중 필지별 면적을 대형화해 기계화 영농을 촉진하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209억 원 등 총 17개 사업이 대상이다.

도는 저수지, 양수장 등 주요 시설물은 우수기 전에 사업을 완료해 재해에 대비하고,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 시군,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비 추가 확보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에는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지침 시달회의’를 개최해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부실시공 예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업 생산 기반 정비사업으로 고령화 및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규모화, 기계화 영농이 가능토록 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가뭄과 홍수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한 저수지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농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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