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솔로포’ 터졌다…2경기 연속 안타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SNS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팀이 0대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7-5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지메네스와 교체됐다. 팀은 7패8로 패배했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미네소타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는 양도 지명 조치 됐으며, 웨이버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중 박병호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2016년 미네소타와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한 박병호는 아직 3년의 계약과 잔여 연봉 875만 달러가 남았다.

박병호는 트윈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