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비 이상무, "절약 생활화 돼야"

24일 충북도는 강수부족으로 가뭄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됨에 따라 생활·농업용수 등 분야별 가뭄피해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17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해 장비‧인력 지원 등의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16년 누적강수량은 1,080.3㎜로 평년(1,264.8㎜)대비 85% 수준이나 겨울철 강수량(2016.12.~현재)은 83㎜로 평년(66.7㎜)보다 124%나 많다.

도내 저수율은 76%(평년대비 85%), 충주댐 저수율은 39.5%(평년대비 90%), 대청댐 저수율 59.4%(평년대비 125%)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용수분야별(농업용수,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 부족에 대비 충청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해 상시 운영 중이며 매주 가뭄상황 분석을 통해 가뭄이 예상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 작년 10월부터 봄철 물 부족에 대비하고자 관정개발 9지구, 저수지준설 16지구 등 12억원을 투입하여 용수원 개발 중에 있다.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 없도록 농촌 등 급수취약지역의 주민을 위한 상수도 확충 및 중·북부권에 위치한 기업체의 부족한 공업용수 확충 등 용수공급대책을 마련했다.

도 소방본부에서도 도내 전 지역 소방서에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동력펌프 등 가뭄지원 장비 150여대에 대한 가동상태를 유지하여 가뭄발생에 따른 급수상황 발생 시 적극 투입 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용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되는 영농기 전에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총력 대비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서 가뭄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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