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기자, 대체 무슨 일이?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24일 ‘김어준 뉴스공장’에 추련한 이명선 기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선 기자는 기자가 학교 다닐 때 대외활동으로 1박 2일 여행을 간적이 있다. 보통 대외 활동은 일정이 짧고 인원은 많아 스쳐가는 인연이 대다수지만 아직까지 문득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대학에 입학하고 4시간 넘게 잠을 자본 적이 없다던 사람, 당시 학생이었던 이명선 기자다. 겉으론 티를 내지 않았지만,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졸업하고 진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는데 아직 고민 중이라는 예상 밖의 대답을 듣기도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유수 대학의 공대를 졸업하면 취업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 종편에 활동할 당시의 이영선 기자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누가 시키지도 않은 1박 2일 여행 후기를 정성들여 작성하던 공대 언니는 어느 날 기자가 돼 있었고 난 그런 언니의 모습을 SNS를 통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결정적으로 '나는 왜 종편을 떠났나'를 읽었다.

나도 가끔 영상번역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지만 민감한 얘기는 제외한다. 함부로 찬양하지도, 까지도 않으려고 애쓴다. 작가끼리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라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명선 기자가 실제로 얼굴을 부딪혀가며 일했을 '기자들', ‘종편의 민낯'을 밝히겠단다. 스토리펀딩에서도 말했듯이 내부 고발의 이유로 제도권에서 영영 퇴출될 수도 있을 이야기다. ’셜록‘에 합류하고 이 글을 올리기까지 얼마나 고심했을지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셜록’은 기자-변호사-전직 형사가 함께 진실을 파헤치고, 기록하고, 해결하는 진실 탐사 그룹이다. 말하자면 대안언론인 셈이다.

일전에 미국대선 개표방송을 포스팅하면서 PBS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PBS 방송국이 미국의 대표 대안언론이다. 시청자의 후원금으로만 운영하니 뉴스가 공정할 수밖에 없다.

나는 ‘셜록’이 한국의 PBS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 아래 스토리펀딩 글을 읽어주셨으면 한다. 후원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이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기억만 해주셔도 큰 힘이 될 거다.

이러한 그녀의 삶에 대해 난 무한한 존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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