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해외 공장 본국 이전 움직임에 대해 중국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첸룽왕 등에 따르면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은 17일(현지시간) 회견에서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해외 공장의 본국 이전을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이 중국 제조업 산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먀오 부장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선진화 정책인 '중국제조 2025'의 지난 2년간 성취를 높이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 정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도 말했다.

먀오 부장은 “중국은 지속해서 외국 기업의 대중 투자를 유도하면서 중국내 현지 기업의 해외 진출도 장려하겠다”며 "전 세계를 향해 개방된 우리의 목표를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가 본격화하면서 수출이 주 수입원인 중국내 산업은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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