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다시 돌아올까?…LA 다저스 사장 '긍정적'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LA 타임스’는 16일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컨디션 향상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2013년과 2014년 고정 선발 로테이션이었던 그는 올 시즌 팀의 와일드카드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커쇼와 함께 리치 힐과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확정됐다”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비롯해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알렉스 우드 등이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과 관련한 모든 보고가 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직접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류현진은 오프시즌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다하고 캠프에 합류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어깨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후 약 1년간 재활에 집중한 끝에 올해 7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뤘지만 4.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길고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잠실구장을 오가며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와 재활 훈련 과정을 함께했으며 지난 6일에는 오키나와로 떠나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2년의 공백기에 류현진은 소속팀 LA다저스에서 선발 자리가 불확실한 상태다.

이번 캠프에서 다른 선수들과 같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류현진이 이번 캠프를 통해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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