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림 자식과 조카 마저 북한 공작원에 죽음 당하고 본인 역시 묘지와 무덤 없어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15일 비운의 죽음을 당한 김정남과 그의 어머니 성혜림 씨의 파란만장한 삶이 네티즌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성혜림은 북한의 최고 인기 배우에서 김정일을 만난 부인이 된 이후 부와 영화를 함께 누렸으나 북한 정권의 특성상 모든 것을 읽고 러시아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은 비운의 스타이다.

이에 성혜림의 삶을 보면 1937년 경상남도에서 태어난 성혜림은 조선로동당 총비서 김정일의 동거녀이자 두 번째 아내이다.

▲ 모스크바에서 생활 당시의 성혜림과 아들 김정남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세간에 첫 번째 아내로 알려져 있으나 홍일천이 있기 때문에 이는 잘못이다. 김정일과 만나기 전에는 영화배우로 활약했다. 1955년에 평양연극영화대학에 입학했다. 2002년 5월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죽었다 북한은 성혜림의 장례식에 아무도 보내지 않았고 성혜림은 러시아로 망명해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성혜림은 1937년 일제강점기 조선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대대로 갑부였던 성유경(成有慶)과 김원주의 1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서울에서 서울사대 부속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풍문여중으로 진학했다. 아버지 성유경은 1948년 혹은 한국 전쟁 무렵에 가족을 이끌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갔으나 대한민국에는 그의 5촌 당숙 등 일가족이 경상남도 창녕군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오빠 성일기는 뒤에 성인이 된 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탈출했다. 1951년 평양 제3여자중학교를 졸업한 뒤 평양예술학교를 졸업했다.

1960년에 만들어진 온정령, 백일홍에 등장하기도 했다. 소설 ‘땅’으로 알려진 월북작가 리기영(李箕永, 전 문예총위원장)의 첫째 아들인 전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 리평과 결혼하였다. 리평과의 사이에서는 딸이 1명(리옥돌) 있다. 그러나 5세 연하인 조선로동당 간부이자 김일성의 장남 김정일의 눈에 들게 되어 리평과 강제로 이혼을 하고 김정일과 동거를 시작한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은 성혜림은 김일성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김정일은 김일성이 정해준 당 간부의 딸 김영숙과 결혼했다.

이후 김정일의 관심에서 멀어진 성혜림은 심한 우울증에 걸렸고, 1974년 이후 소련 모스크바엣 요양하며 외롭게 살다가 2002년 5월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성혜림이 사망할 당시 북한에서는 어떤 조문행위도 하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남이 권력서열에서 멀어진 것은 친모 성혜림의 언니인 성혜랑이 미국으로 망명했고, 그의 아들 리일남(이한영으로 개명) 역시 대한민국에 망명했기 때문. 뿐만아니라 외유를 하면서 북한과 적대국가에 정권을 비방하는 등 반역 행위로 김정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그 결말은 암살이었기에 비운의 삶과 사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