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TV 캡처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은 89도 각도로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통상적인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각도인 45도보다 훨씬 높은 89도로 발사해 550㎞까지 올라갔고, 바로 쐈다면 사거리가 200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 미사일의 탑재 용량이 더 커졌고 핵폭탄을 어느 정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정보위원장은 북한이 사전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어려운 고체 연료를 이용한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선제 타격도 어렵게 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ICBM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이 안됐다”며 “핵폭탄 소형화 등 그런 것들만 확보하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