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델. 코리아데일리 DB

메탈리카, 비욘세, 아델, 레이디가가, 케이티페리, 존레전드, 브루노마스 등이 한 무대에 올랐다. 역대급 라인업이었지만 음향사고의 아쉬움이 남았다.

대상은 아델에게 돌아갔다. 아델은 한국시간으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이날 아델은 대히트를 친 앨범 ‘25’의 대표곡 ‘헬로’를 부르며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중앙에 선 아델은 파워풀한 성량으로 귀를 집중시켰다. 아델은 또 고 조지 마이클 추모공연을 맡아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쌍둥이를 임신 중인 비욘세는 D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고 신성한 무대를 꾸몄다. 이집트 여왕의 자태로 고혹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다. 비욘세는 베스트어반컨템포러리앨범상 트로피를 챙겼다. 비욘세 동생인 솔란지도 베스트알앤비퍼포먼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래미어워드에서는 총 32개 분야 8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가렸다. 호스트를 맡은 제임스 코든은 계단을 구르며 등장하는 코믹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트로피의 주인공은 찬스더래퍼였다. 찬스더래퍼의 ‘컬러링 북’은 지난해 빌보드 앨범차트 8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신인상과 베스트랩앨범상을 수상했다.

메탈리카와 레이디가가는 록스피릿으로 그래미어워드를 물들였다. 마이크가 안나오는 사고가 있었지만 레이디가가의 파워풀한 성능은 이를 넘어섰다.

지난해 세상을 뜬 글램룩의 선구자 데이빗 보위는 베스트록노래상, 베스트록퍼포먼스상, 베스트엔지니어드앨범상, 베스트얼터너티브뮤직앨범상까지 4관왕을 안았다.

고 프리스 추모공연에선 모두가 하나가 됐다. 춤을 따라 추며 슬픔을 축제로 승화했다. 특히 브루노 마스는 ‘렛츠 고 크레이지’를 선곡해 과거 프린스의 모습을 외모까지 비슷하게 따라했다. 프린스는 생전 7개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1억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다.

국내에선 에픽하이 타블로가 그래미어워드 시상식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SNS에 초대팔찌를 찬 모습을 게재했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앨범상=아델 ▲올해의 노래상=아델 ▲올해의 레코드상=아델 ▲올해의 신인상=찬스더래퍼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아델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아델 ▲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상=투웬티원파일럿츠 ▲베스트 록 퍼포먼스상=데이빗 보위 ▲베스트 록 노래상=데이빗 보위 ▲베스트 록 앨범상=케이지 더 엘리펀트 ▲베스트 R&B 퍼포먼스상=솔란지 ▲베스트 트렌디셔널 R&B 퍼포먼스상=랄라 해서웨이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찬스더래퍼 ▲베스트 랩/노래 퍼포먼스상=드레이크 ▲베스트 랩 노래상=드레이크 ▲베스트 랩 앨범상=찬스더래퍼 ▲베스트 어반 컨텐포러리 앨범상=비욘세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데이빗 보위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데이빗 보위 ▲베스트 컨츄리 솔로퍼포먼스=마렌 모리스 ▲베스트 뮤직 필름상=비틀스 ▲베스트 트렌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윌리넬슨 ▲베스트 댄스 레코딩상=더 체인스모커스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플룸 ▲베스트 컨템포러리 인스트로멘탈 앨범상=스내키퍼피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상=메가데스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상=그레고리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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