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업기술센터는 배나무의 문제 해충인 ‘꼬마배나무이’ 월동 성충이 평년보다 일찍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적기 방제에 차질이 없도록 13일 주의를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월동 처에서 밖으로 나와 산란하기 직전이 방제적기로 이 시기를 기상자료를 통해 분석해 보면,

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 이상인 날이 16일에서 21일째 되는 날로 20일~25일이 방제적기이며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생면, 온양읍은 이보다 더 빨리 방제해야 할 것으로 본다.

꼬마배나무이는 공동 방제 시 효과가 높으므로 공동방제를 기본으로 하고, 동일 지역에서도 기온 차이에 따라 발생 시기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약제 살포 전 세심한 예찰도 당부했다.

지난해 울산 배 작황이 흑성병으로 인해 매우 좋지 않아 농가에서 일찍 폐농하거나 후기 방제를 소홀히 한 농가가 많아 꼬마배나무이의 발생이 많았고, 겨울철 기온도 비교적 높아 월동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초기 적기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꼬마배나무이 방제 방법은 친환경제재인 기계유유제를 30배~40배(13~17ℓ/500ℓ)를 잘 섞어 약액이 배나무껍질 속에 침투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필요 이상의 고농도 살포나 살충제를 섞는 경우 방제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