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충북 보은군의 한우 사육농장의 소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전국에선 5번째다.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인 농장은 보은군 첫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460m 가량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모 한우 사육농장에서 한우 68마리 중 1마리가 혀가 벗겨지고 5마리가 식욕저하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 농장은 첫 확진 농가의 3㎞ 내에 있어 방역대가 추가 확대되지는 않는다.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46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87.5%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적 항체 기준치인 80%를 웃도는 수치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심각’까지 오른 만큼 최초 발생지역 3㎞ 내에서 조금이라도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강도 높은 선제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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