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이륙하는 과정에서 낙뢰를 맞았다.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12분에야 출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낙뢰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공기에는 135명의 승객이 타 있었으나 기체에 이상이 없어 무사히 김포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들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동체에는 ‘정전기 방출기’로 불리는 장치들이 설치돼 피뢰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륙하고 나서 낙뢰를 맞았지만 항공기에 안전장치가 있어서 별 문제는 없었다”며 “승객들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현재 점검을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