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충북 보은에 이어서 전북 정읍도 확진 비상걸린 방역당국

[코리아데일리 연규진 기자]

7일 구제역이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린데 이어서 매년 되풀이 되는 구제역 예방과 정부의 대비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7일 자정까지 전국의 축산물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려 그 공포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코리아데일리 전화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와 함께 매년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구제역은 올해도 어김없이 구제역 확진이 나오면서 얼마 전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계란파동이 있던 것 처럼 다시 한번 재앙으로 다가올지 걱정이 된다”면서 “구제역은 소나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구제역은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 감염이 된다”고 말했다.

▲ 구제역에 비상이 걸린 보건 당국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 관계자는 또 “구제역은 O, A, C, SAT-1, SAT-2, SAT-3, Asia-1와 같은 7가지 혈청형이 있고, 그 중 O형이 가장 흔하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급속도로 퍼지므로 감염된 소와 함께 접촉했던 모든 소를 도살 처분하거나 매장을 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1934년에 처음 발생했으며, 그 후로 구제역이 없다가 2000년에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은데 이어서 매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중 가장 큰 피해는 2011년에는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어 약 300만 마리의 가축이 매장되기도 했으며 그러나 매년 이처럼 구제역이 확산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책이나 대비책이 없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구제역 소독만이 최선의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전 분뇨, 사료 등은 소독약의 효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바닥을 깨끗이 청소를 하고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축사내부에 가축이 있는 경우는 소독제가 가축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독대방 표면이 흠뻑 젖는다고 느낄 정도로 충분한 양의 소독제를 뿌리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분뇨운반차량과 도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정문소독조는 차량 바퀴가 잠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축사 입구 소독조는 장화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하고 각 축사마다 다른 장화를 사용하는 것이 구제역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외부인 축사 출입시에는 외부 신발을 벗고 축사 전용신발로 갈아신고, 농장 출입 전 후 각각 소독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 구제역이 의심되면 보건당국의 조사를 통해 감염된 가축을 매장하녀 제2의 피해를 막아야한다

2017년 새해부터 구제역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전북 정읍의 한 한우 농가는 주변이 철저히 통제되면서 부터다.

해당 농가의 한우 6마리가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이자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 축산 농가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 지역에선 매몰 작업이 7일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땅에 묻은 젖소는 모두 195마리이며 이와함께 구제역이 발생한 축산농가에서 2km 정도 떨어진 이곳에서부터 이렇게 외부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다."

또 7일 방역당국이 농장 젖소 20마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4마리만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그동안 정부가 밝힌 소의 평균 항체 형성률 97%와 큰 차이기에 그 책임소재가 또 한반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 예방을 자신해왔던 정부로서는 방역관리에 구멍이 뚫린 셈이며 이는 또 백신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정부는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를 유지해야 하는 백신을 옮기고 보관하는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정부 보건당국은 항체 형성률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충북 지역 사육농장 소 2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해 구제역의 공포심은 더욱더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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