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성폭행 예고범 검거…학교"걱정해줘서 감사하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반인륜적 행위와 발언을 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내 한 회원의 여고생 성폭행 예고에 학교 관계자들과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검거했다.

▲ 반인륜적 행위와 발언을 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내 한 회원의 여고생 성폭행 예고에 학교 관계자들과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검거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3일 선화 예고 SNS 페이지에 납치 예고 제보가 올라온 뒤, 학교 측은 상황을 파악해 학교 주변과 학교 시설 등을 확인하고 담당 경찰서와 학교 주변 지킴이들 그리고 교사가 순찰했다.

학교는 시설을 폐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전 일베에서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회원은 선화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납치하고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일베 회원은 "그만 살겠다. 평소에 꿈이었던 그것을 해보고 가려고 한다"며 "자동차에 선화예고 정문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를 납치해 창고로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고 범죄를 예고했다.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에 성폭행 예고한 날 오후 협박범을 검거했다.

선화예고는 게시글을 확인하고 학교 주변과 시설 등을 담당 경찰서와 학교 주변 지킴이들, 교사가 순찰하고 있다. 또 '5일까지 학교 시설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안전 조치를 했다는 문자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발송했다.

경찰 역시 혹시 모를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해당 글에 대한 사이버 수사도 진행했다.

선화예고 측은 "오늘 인터넷상에서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잡혔다는 문자를 부모님께 보냈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주 월요일 개학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 선화예고 측은 "오늘 인터넷상에서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잡혔다는 문자를 부모님께 보냈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주 월요일 개학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사진=인터넷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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