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공항, 전산 테러?…비행 취소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원이 알 수 없는 전산 장애가 발생해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2일 스히폴 공항은 항공교통통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며 착륙 예정 항공기들은 다른 인근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다고 밝혔다.

▲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원이 알 수 없는 전산 장애가 발생해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2일 스히폴 공항은 항공교통통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며 착륙 예정 항공기들은 다른 인근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다고 밝혔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해당 문제는 전산적인 문제라는 것만 언급됐으며 어떤 원인으로 고장이 발생했는지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히폴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한 곳으로 지난 2015년의 경우 이용객이 5천800만 명에 달했다.

스히폴 공항에 착륙 예정인 항공기들은 독일의 뮌헨 공항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 등으로 항로를 바꿨다.

스히폴 공항 대변인은 이날 "네덜란드 항공교통통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출발이 수 시간씩 지연되고 있다"며 "착륙 예정 항공기들은 인근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원인으로 고장이 발생했는지,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교통통제소는 "스히폴 공항이 평상시 수준의 비행을 처리할 수 없다"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은 이날 독일, 벨기에, 영국,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향할 예정이었던 비행을 취소했다.

KLM 항공사는 "스히폴 공항으로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편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거나 환급할 것"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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