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가 2014년 제6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특병상영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모습. 사진=CJ E&M 제공

영국의 유명 배우 존 허트가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존 허트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허트는 영화 ‘해리포터’에서 지팡이 가게 아저씨 ‘올리밴더’ 역으로 출연했으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 지도자인 길리엄 역을 맡았다.

1940년 1월 22일생인 허트는 화가가 되기 위해 런던의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지만 1962년 연기로 다시 방향을 돌려 왕립극예술아카데미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이후 왕립 셰익스피어극단과 함께 연기를 했다.

허트는 제 2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32회 남우조연상, 34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받았고 지난 2012년에는 제6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받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