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래디 vs 맷 라이언, 슈퍼볼 51서 최고의 쿼터백 가린다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패트리어츠 공식 SNS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 제51회 슈퍼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슈퍼볼은 ‘베스트 쿼터백 매치’로 NFL 사상 최고 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39)와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선정이 유력한 애틀란타 팰컨스의 맷 라이언(31)이 맞붙는다.

▲ 사진=패트리어츠 공식 SNS

브래디는 2001년 패트리어츠의 주전 쿼터백으로 자리잡은 이후 7번(2001년, 2003년, 2004년, 2007년, 2011년, 2014년, 2016년)이나 팀을 슈퍼볼에 진출 시켰다.

이중 슈퍼볼 우승 반지를 4개(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나 가지고 있으며 슈퍼볼 MVP 3회, 정규 시즌 MVP 2회, 올스타 12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최고의 쿼터백이다.

역대 4차례 우승한 쿼터백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조 몬태나(1981, 1984, 1988, 1989년), 테리 브래드쇼(1974, 1975, 1978, 1979년), 그리고 브래디까지 세명으로 이번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슈퍼볼 최다 우승 기록을 기록하는 쿼터백이 된다.

미시건 대학을 나와 2000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에 입단한 브래디는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였지만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으며 자신의 팀 뉴잉글랜드 또한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 사진=팰컨스 공식 SNS

반면, 팰컨스의 맷 라이언은 고교 시절부터 기대를 모은 엘리트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팰컨스에 전체 3번째로 호명됐다.

라이언은 곧바로 팀의 주전 쿼터백을 차지했으며 이번 시즌 69.9%의 패스 성공률과 4,944패싱야드, 터치다운 패스 38개로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시즌 MVP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그린베이 패커스 와의 경기에서 라이언은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이 적중해 392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유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슈퍼볼로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창단 처음으로 NFC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해 슈퍼볼까지 진출했으며 1998시즌 이후 18년만에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했다. 당시 애틀란타는 텐버 브롱코스에게 19대34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래디와 최고 쿼터백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라이언의 슈퍼볼 ‘쿼터백 매치’는 오는 2월 6일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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