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독감 입원 환자가 잇따라 숨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독감 진찰을 받은 환자가 9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교도통신 등은 보도했다.

이는 전국 거점 의료기관 5000여곳의 독감 환자 현황 보고를 토대로 집계한 것이다. 1주일 전 81만명에 비해 18만여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보건 당국은 독감 환자가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는 1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가와현 사카이데시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약 열흘간 입원 환자 30명이 독감에 걸려 진료를 받았다.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8일부터 입원환자 34명이 독감에 감염돼 모두 3명이 숨졌다.

독감이 확산일로에 있자 휴교를 하거나 제한적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는 227개나 된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독감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통상 1~2월에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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