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신인 4총사, 적응 키워드 ‘룸메이트’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 신인 4총사가 스타 룸메이트들의 도움을 받아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김민준(23.FW), 안수민(23.MF), 임찬울(23.FW), 유청인(21.MF)은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강원FC 선수단에서 막내들이다. 넷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서로가 낯설진 않다. 임찬울과 안수민, 김민준은 동갑내기로 절친 사이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신인선수 최고의 적응 도우미는 룸메이트들이다. 김민준은 이근호, 임찬울은 정조국, 안수민은 황진성, 유청인은 이범영과 한 방을 쓰고 있다.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이제 신인들의 룸메이트이자 롤모델이 됐다. 함께 생활하면서 프로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배우고 있다. 스타 선수들은 무심한 듯 세심한 배려로 신인들을 챙기고 있다.

선수단 사이에선 조용한 신인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기라성 같은 형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안수민은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임찬울은 2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김민준은 체력 테스트에서 박요한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르며 강철 체력을 뽐냈다. 유청인은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중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새겼다.

신인 4총사는 23세 이하 선수 출전 규정에 해당되는 선수들이다. 라인업에 포함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보인 신인선수들의 활약에 강원FC 팬들의 입꼬리는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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