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숨어 살아온 증인’ “10.26 사건 얽힌 추악상 원인”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22일 정가는 김재규의 10.26 사건은 최태민 때문에 이뤄졌다는 내용이 나돌아 주목된다.

이는 전날(21일)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천경자 화백의 가짜 미인도에 얽힌 사연을 방송하면서 숨겨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 부장의 당시 배경이 조명되면서부터

현재 살아있는 김재규 한 측근이 밝힌 10.26 사건의 진실 된 숨은 사연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하 영애)는, '각종 비리 시비에 휩싸여 여러 기관으로부터 주변 조사가 이루어졌던 최태민 목사'를 차지철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함께 비호했고, 그로인해 보고서 작성자 김재규와 경쟁자 차지철의 갈등은 더 심화되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 세월의 흐름속에 재 평가가 되고 있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 부장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결국 김재규의 총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서거했고 당시 청와대의 분위기는 대놓고 말은 않했지만 그 단초는 결국 박근혜 당시 영애가 제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위기 정가에 나돌았지만 10.26 이후 실세로 등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의해 이 내용은 묻히는 결과를 나타냈다.

박근혜 영애가 최태민의 내용에 대한 김재규의 보고서를 거짓으로 몰지만 않았다면,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를 차지철 앞에서 무안 주거나 무시하지 않았을 것이고, 결국 박근혜 영애가 아버지 앞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함으로써 김재규가 박 대통령를 암살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는 논리가 정가에 나돌고 있다.

이후 김재규는 부마항쟁이 "불순세력이나 정치세력의 배후조종이나 사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일반시민에 의한 민중봉기"라고 박정희에게 말했지만 "박 대통령은 버럭 화를 내면서 '앞으로 부산 같은 사태가 생기면 이제는 내가 직접 발포명령을 내리겠다. 자유당 때는 최인규나 곽영주가 발포명령을 하여 사형을 당하였지만 내가 직접 발포명령을 하면 대통령인 나를 누가 사형하겠느냐"라며 역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22일 정계 한 전문가는 “김재규는 박정희의 발포명령 발언이 단순히 말에만 그치지 않으리라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10.26 사건을 발생했고 이러한 잘못된 역사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일가에게 수 십년간 조정 당할 수밖에 없었던 또 한가지 이유가 될 수도 있다.”면서 “결국 박근혜 입장에서는 자신의 거짓말이 아버지 죽음에 일조를 했다는 사실을 결코 인정할 수 없었을 것이고 '최태민이 나쁜 사람'이라는 정보기관들의 보고서들을 더더욱 무시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태민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되고 그래야만 스스로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을 것이다.”면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근혜는 '최태민 일가는 반드시 좋은 사람들'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해 현재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오래 전부터 전해져왔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 악행은 마수를 드러낸 것으로 정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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