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극적인 동점골로 토트넘을 구하다…韓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코리아데일리 한성재 기자]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구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 교체출전해 시즌 9호골(리그 7호)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빈 비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팀이 1대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결국 2대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시즌 9호골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로 손흥민은 박지성 2010-2011 시즌 기록한 시즌 8골(리그 5골)과 기성용이 2014-2014시즌 작성한 시즌 8골(리그 8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면 기성용의 아시아 선수 정규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룬다.

지난 9일 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에서 팀을 살리는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앞으로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토트넘은 맨시티와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이날 패배한 리버풀에 승점1점 앞선 리그 2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항상 골을 넣는 것은 특별한 순간이다”며 “팀이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2대2 동점골을 넣어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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