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파 음률시인 뒤에는 사랑으로 넘치는 주님의 손길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조운파 선생은 한국 가요의 대들보 같은 존재로 그의 삶은 주님으로 시작되어 주님으로 끝나는 아름다운 여정을 살아가고 있는 음률 시인이다.

조운파 선생의 삶은 ‘주와 함께 살겠네’ 갈길몰라 헤메일때 나를 찾아오신 주/어둠속에 방황할 때 내손잡아 주신 주/ 눈물많은 세상길에 내 눈물을 닦아주며/ 염려마라 염려마라 내 마음을 달래시네/내 십자가 내가지고 주님 따라가는 길/ 내 마음이 무너지고 내몸지쳐 쓰러질 때/ 무거운짐 대신지고 길동무가 되신 주/ 일어나라 일어나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구름같은 세상이요 티끌같은 인생이라/나그네길 다가는날 주님 나를 영접하리/ 주는 나의소망이요 나의 왕이 되시나니/할렐루야 할렐루야 주와함께 살겠네..라는 조운파 선생이 작곡 작사한 고백 찬양가 속에 잘 나타나 있다.

▲ 조운파 음률 시인의 모습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조운파 선생은 작사, 작곡1995년 김명애 - 도로남을 비롯하여 작사, 작곡1994년 태진아 - 옥경이 작사, 작곡 허영란 - 날개 작사, 작곡1992년 주병선 - 칠갑산 작사, 작곡1991년 김동아 - 나를 두고 가려무나 작사, 작곡1988년 성민호 - 바람부는 세상 작사, 작곡1981년 김태정 - 백지로 보낸 편지 작사, 작곡1980년 김트리오 - 연안부두 작사, 작곡1976년 하수영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가수 남진의 빈잔, 칠감산 등 수많은 히트곡과 통산 800여 곡의 가요를 탄생시킨 작사·작곡가 조운파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음률시인이라는 닉네임이 꼭 붙어 다닌다.

요즘 조운파 선생은 전국의 교회를 다니면서 참회의 눈물과 함께 간증하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조운파 선생은 코리아데일리 인터뷰에서 “행복만이 생애인 것으로 느껴왔지만 어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픔을 겪을 때 곁에는 어느새 예수님이 다가 와있었다 ”면서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영적으로 구원을 얻어 가끔 서는 간증집회에서 “이제 부터라도 회개하고 주님을 섬기는 종이 되겠다”는 말 속에 진실이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조운파 선생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금포교회(목사 이우배) 간증집회에서 “태어날 때부터 새로운 세계에 대한 공포와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울음을 터트리며 시작하는 인생은 그야말로 욕심과 욕망으로 뒤범벅이 되는 혼돈(chaos)의 구렁에 빠지면서 시작하는데 거의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 구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생각은 욕심이다. 유아 시절에는 갖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행동을 제멋대로 하려 해서 부모들이 간여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꼬 말했다.

그는 또 “남과 비교해서 못하다 싶으면 반드시 똑같아지거나 앞서야만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그 욕심은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인류 역사는 발전된 문명이 어떻게 스러져 가는지 명백히 보여 주지만 우리는 낭떠러지인 줄 알면서도 계속 앞으로 전진할 뿐이다.”면서 “어느 순간 나의 곁에 다가온 하나님은 ‘진정한 인생을 산다’고 말할 정도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각인 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랑이 점철된 그의 가요 인생은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끝난다. “사랑과 이별은 인생의 순환 속성을 나타낸 것 이다. 어떤 사랑은 이별을 예감 하면서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향한 출발일 수도 있다. 사랑을 시작 할 땐 영원을 약속하지만 그 사랑이 이별을 막지 못하면 헤어지게 되는데 헤어질 땐 죽을 것 같아도 다른 이를 만나 또 애틋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게 되는 게 인생의 단면이 아닐까”라는 그의 말속에 사랑을 실천하면서 사는 진정한 주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조운파 선생은 “인생은 빈 술잔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잔(盞) 이란 건 항상 채우기 위해서 있지만 마실 때만 채워져 있지 그 외에는 늘 빈 잔이다. 그게 인생이라는 거다. 태어날 때 빈 잔으로 나왔고 거기다 채우고 마시기를 계속 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빈 잔만이 남는다. 그 빈 잔에 잡다 한 것으로 채울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위로 하고 격려 하는 사랑을 담는 잔으로 살아가자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사유에서 얻은 빈 잔 인생론을 말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조운파 선생은 “입으로만 부르는 노래는 귓불에 와 닿고/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는 가슴을 적시며/영혼으로 부르는 노래는 영혼을 흔든다/어지럽고 혼탁한 세상, 각박하고 조급한 우리네 가슴에/한 소절의 맑고 따뜻한 노래야말로 큰 위안이요 소망스러운 것이리라/그런 의미에서 노래를 만드는 작업은 그 무엇보다도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히는 노래의 모든 것은 주님의 세계가 담겨있는 그의 사랑이 담겨있다.

요즘도 노래를 통해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꿈꾸는 조운파 선새은 “최근 가요계에는 입으로만 노래 부르는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런 노래는 귓불에 와 닿고 마는 것 같다. 가슴을 적시는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가 드물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조운파 선생은 원래 시인으로 순수문학활동을 하다가, 오아시스레코드 문예부장이 되면서 1976년 발표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하게 되고, 이후 수없이 많은 곡들이 히트하고 그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마다 스타덤에 올랐다.

더욱이 조운파 선생은 한국인의 정서와 시대상, 가족 간의 사랑을 시어와 같은 노랫말을 붙였으며, 서정적인 멜로디로 대중가요의 수준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참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해 보여주는 생의 찬미를 위해서 살아가는 음률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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