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감독의 액션무협 대작 21일 화제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21일 난세의 영웅이 누가 될 것인가가 2017년 한국 대선 기상도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영화 ‘영웅’도 덩달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장예모 감독의 액션무협대작 <영웅 : 천하의 시작>이 11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둔 진나라 왕을 암살하려는 무술 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웅 : 천하의 시작>은 북미 박스오피스 아시아 영화 중 역대 흥행 수익 2위, 국내 개봉 중국 영화 중 역대 관객수 2위(영화진흥위원회 기준)에 랭크되는 등 해외뿐 아니라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 영화 영웅의 스틸

개봉 당시 99분으로 상영되었던 이 영화가 이번에는 140여 컷을 일일이 수정해가며 장예모 감독이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던 액션의 속도감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분이 추가된 감독판으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양조위와 이연걸의 호수 위 환상적인 결투 장면, 이연걸과 견자단의 빗속 결투 장면, 장쯔이와 장만옥의 은행나무 숲 결투 장면 등 미공개 액션씬이 추가되고 수정되어 액션에 힘을 더했으며, 영화 속 주옥 같은 명장면들이 HD 리마스터링되어 보다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웅의 줄거리는 ‘피와 살육의 춘추전국시대’로 전국 7웅이라 불렸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각각의 왕국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고, 그 중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나라 왕 영정(진도명)은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 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으니,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하고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이 바로 그들이다. 이에 영정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지방에서 백부장으로 녹을 받고 있는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정체 모를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영정을 찾아와 왕궁이 술렁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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