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악성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다가오는 춘절에 폭죽 사용을 강하게 통제할 방침이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춘절 기간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경우 시 전체에 폭죽의 판매와 배송, 터뜨리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는 춘제 기간 스모그가 2단계 이상일 경우 폭죽을 터뜨리는 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제지하고 관련규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의 안전감독, 공상, 환경부문도 폭죽을 판매하는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폭죽을 터뜨리는 행위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베이징시는 폭죽 임시판매망 수를 지난해보다 208개 줄어든 511개만 허용하고 도심인 삼환 이내는 판매망을 두지 못하게 했다. 폭죽판매 기간도 지난해 20일간에서 올해는 10일간으로 크게 단축된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불법적인 폭죽 관련 사건 181건을 처리하면서 9081개 상자의 폭죽을 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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