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도심권의 대표적인 한옥주거지인 종로구 북촌 일대(약 113만㎡)에 대해 사회적·물리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착수한다.

북촌은 서울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유서 깊은 마을이자 지역 고유의 정취와 분위기가 잘 보존된 종로구 가회동․계동․삼청동 등 일대를 말한다. 북촌은 도심 속 대표적인 한옥마을, 문화․예술의 거점지역이자 생활·문화사적 보고로 지역적 가치가 높은 새로운 명승지로 각광을 받게 됐다.

주요 재정비 사항으로는 ▶기존 지구단위계획 운영실태 조사·분석 ▶급격한 상업화 및 관광지화에 따라 악화된 정주환경 개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대응을 위한 골목상권 보호 대책 ▶마을재생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지정 등으로 이를 통해 제도적인 차원의 도시관리계획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주민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용역 착수보고회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24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2010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북촌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의 합리적 정비방향, 지역별·유형별 맞춤형 계획방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서울시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착수보고회 결과는 향후 서울시가 북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마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된 주민참여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나가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의 독특한 경관 조성·유지, 정주환경 보전 등 살기좋은 북촌 만들기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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