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후 휴대폰 문자메시지 사기 주의

▲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해 스미싱과 인터넷 매매 관련 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휴대폰 보안강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택배 배송 지연에 따른 온라인 조회, 설 인사 또는 선물 확인, 세뱃돈 송금 등 다양한 문구로 스미싱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가 있고, 이를 클릭하면 소액결제 등으로 이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막으려면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제한, 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 소액결제 차단, ‘사이버캅’ 등 스미싱 탐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 된다”며 “금전 피해 발생 시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나 게임사, 결제 대행사에 제출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 전후에는 상품권, 공연 예매권, 숙박권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는 인터넷 거래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지난 해 설 전후 2주 동안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로 신고된 명절 관련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는 상품권 292건, 공연 예매권 54건, 숙박권 10건 등 356건이었다. 하루 평균 23.79건으로, 작년 전체 일평균(13.5건)을 웃돌았다.

인터넷 사기 판매 대부분은 카드결제 등을 요구하지 않고 계좌이체나 직거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파격적 할인가를 제시하는 경우 의심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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