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나에겐 중요한 2017시즌…마지막 야구 인생

NC 다이노스 이호준(41)의 플레이를 2017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 16일 이호준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2017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16일 이호준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2017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선수로 팬들에게는 '호부지'라 불린다.

그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고졸 투수로 입단했다가 타자로 전향해 1996년 6월 4일 데뷔 첫 홈런을 치고 거포로 성장했다.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해 12년을 SK에서 뛰면서 2007, 2008, 2010년 등 세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1군에 처음 진입한 NC의 맏형 역할을 충실히 해 NC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이호준은 통산 1976경기에 나와 1831개의 안타를 쳤고 330개의 홈런을 쳤다. 지금까지 1229타점을 기록했고 타율 평균은 2할 8푼 2리에 OPS는 0.853을 기록 중이다.

이호준은 NC에서 39세 4개월 10일의 나이에 최고령 300홈런(2015년)을 달성했으며 총 330개 홈런으로 현역 통산 홈런 2위를 기록 중이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NC가 신생팀에서 벗어나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된 데는 이호준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며 이호준 선수가 은퇴하는데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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