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가 꿈꾸는 나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촛불민심의 명령은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며 정의로운 대한민 국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 1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과 '더불어 포럼' 창립식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정치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 대통령이 되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라며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1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과 '더불어 포럼' 창립식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정치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 대통령이 되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라며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정의는 보수나 진보의 차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로 만드는 것"이며 "촛불민심이 바라는 것 역시 이 소박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진보적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이 대통령에 적임인 이유를 스스로 설명했다.

그는 "요즘은 왜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문재인이 적임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여기에 저는 세 가지로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첫째로 저는 과거 민주화운동 때부터 인권변호사 시절을 거쳐 지금 정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개혁과 변화에 가장 적임자다"라고 자평했다.

두 번째는 "저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다. 참여정부 때부터 적대적 언론이나 권력기관이 수많은 뒷조사를 했지만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 이었다"며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제가 청렴하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후에 변호사 개업도 안 했고, 사외이사 같은 것도 한 번도 하지 않아 검증 당할 일이 없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데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성찰하면서 준비를 더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대선 탓에 이번에는 인수위가 없다. 사전에 정책이나 인적진용의 구상이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감당할 수 없고 엄청난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5년 임기를 아예 망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 열어 달라는 것이 촛불민심의 명령"이며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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