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근 태국 방콕으로 은신처 옮겨 측근에 “살려달라” 호소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현재 연일 국정농단에 대한 형사재판과 헌법재판 그리고 특검 수사등 최순실이 연일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치부인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의리의 남자 고영태가 헌밥재판소 증언을 앞두고 사라져 헌법재판수가 경찰에 그의 신변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또 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드러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한 고영태 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는 그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갑자기 증발한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소환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13일 전해지면서 신변 이상설이 나돌고 있는 것.

그 이유는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를 드러낸 데 뇌관 역할을 한 핵심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고영태씨는 정유라의 강아지 문제로 최순실씨로 부터 험한 말을 듣고 난 후 회의를 느끼고 지난 2015년 말 TV조선 기자에게 미르재단 등 최순실의 국정농단 관련 자료를 제보했고 이어서 검찰 조시 그리고 국회 최순실 청문회에서 참석해 증언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가 그동안 살던 집을 이사했고 이로인해 헌재의 증언출석 요구서를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는 그에 행방에 대해서 각종 억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서 평소 고영태의 친한 한 측근은 13일 코리아데일리 취재진에게 “일각에서는 고영태가 최순실의 남자로 한때 잘 못 알려졌으나 이 내용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냐?”면서 고영태에 대해서 일각에서 폄하를 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매장 시키는 처사이고 고 씨는 항상 겸손하고 어른에 대해 공경심을 갖는 사람이다. 최순실 씨를 평가 한 이후 언론의 중심선상에 놓이게 되자 이사를 하고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틀 전 고영태가 전화를 하여 “불안해서 못 살겠다. 살려달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어 바로 이어서 전화를 했으나 받지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무슨일인가 알기 위해 고영태의 친구에게도 전화를 계속해서 걸었으나 현재까지 전화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불안 심정을 나타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영태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 됐던 핸드백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한때 검찰수사의 포적이 되기도 했으나 혐의를 벗어나서 정부의 출국금지령이 내려지지 않아서 해외출입국은 자유스러운 상태이다.

한편 그동안 최순실의 문제가 불거지 않았을 때에는 그의 집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었지만 최근 갑자기 집을 비우고 헌재의 증인출석 요구서도 받지 못하고 사라져 행방이 알려지고 있지 않았으나 그의 측근은 태국으로 건너 갔다고 밝혀 현재 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근의 말이 신빙성이 있는 것은 고영태 씨가 한 매체는 “A4 한장짜리 문서가 첨부된 이메일(제목: 도와주세요 고영태입니다)을 보내 왔다”면서 이는 고영태 씨가 검찰조사와 국회 증언등을 하기전에 보낸 내용과 최근 재판이 연이어서 열리는 가운데 다시 나온 내용이기에 그의 신상에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갖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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