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선수구성 난항…마에다 불참·다나카 불투명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마에다 겐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소속팀의 반대로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12일 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WBC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에다가 WBC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다저스 구단에서 일본 대표팀에 마에다의 차출 거부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 방어율 3.48로 팀내 최다승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켈리 잰슨과 저스틴 터너 등 주요 선수들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29년만의 우승과 지구 5연패를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는 팀내 최다승을 거둔 마에다의 WBC 차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14승을 거둔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필꿈치 상태를 이유로 소속팀이 WBC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이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WBC 합류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일본 또한 선수 차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